창녕군,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11~17세·저소득층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백신인 서바릭스(HPV2가)와 가다실(HPV4가)의 무료접종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HPV는 감염 시 대부분은 증상 없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지속적으로 감염되는 경우 수년에서 수십 년 후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기존에는 만 12세 이하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했으나 이번에 만 11~17세 여성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저소득층 여성은 기준 중위소득이 50% 이하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다.
접종은 창녕군 보건소, 남지보건지소와 군내 지정위탁의료기관 8곳에서 할 수 있다. 위탁기관은 한성병원, 동산소아청소년과의원, 신세계내과, 현대의원, 영산의원, 행복의원, 서울고려의원, 하나의원이다.
HPV 예방접종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으로 이번 대상자 확대로 자궁경부암이나 생식기 질병 발생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창녕군 보건소 예방접종실(055-530-6277)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하면 자궁경부암 등에 9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접종 대상이 확대된 만큼 대상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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