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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수요 늘고 봄철 세일까지…3월 유통 매출 7.1%↑

등록 2022.04.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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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3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오프라인 6.3%, 온라인 7.9% 각각 증가

편의점 매출, 근거리 구매 늘며 11.5%↑

온라인 매출 비중 49.5%로 전년比 확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늘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이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2.04.2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늘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이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2.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지난달 오미크론 확산세 등으로 식품·생활 분야 수요가 늘고, 봄철 세일도 맞물리며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년 전보다 7%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했다.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매출이 늘었다. 특히 해외유명브랜드(21.1%), 식품(12.1%), 서비스·기타(7.5%), 아동·스포츠(4.8%) 순으로 매출 증가 폭이 컸다.

산업부는 "오프라인 매출은 자가격리자 증가 등으로 식품·생활 분야 수요 증가와 봄철세일 시기 등이 맞물려 매출이 늘었다"며 "온라인 매출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식품·화장품 등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업체별 매출 동향을 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백화점(7.8%), 편의점(11.5%), 준대규모점포(SSM·4.6%)의 매출이 늘어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증가했다.

백화점은 봄시즌 상품 수요, 봄철 세일 등으로 인한 해외유명브랜드(21.1%), 아동·스포츠(12.6%), 여성정장(6.9%) 판매 호조를 보였다.

특히 편의점은 생필품 등 근거리 구매 증가가 늘어 가공·즉석식품(9.5%), 생활용품(7.3%), 잡화(5.1%) 등 전 품목이 선전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M은 일상용품(-4.4%) 매출은 줄었지만 가공식품(11.1%), 신선·조리식품(4.6%), 농수축산(2.3%) 등 식품류 매출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문객 감소 등으로 대부분 상품군의 판매가 줄었지만, 식품(4.8%) 판매 호조로 전체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백화점의 주요 세일 품목인 패션·의류(-2.7%), 스포츠(-1.4%)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하며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비대면 구매 확산이 이어지며 식품(24.6%), 화장품(15.9%), 생활·가구(8.4%) 등 생활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한편 지난달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매출 비중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p) 줄어든 50.5%, 온라인 매출 비중은 0.4%p 늘어난 49.5%로 각각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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