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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우리가 북한 핵 대응할 수 있는 능력 부족"

등록 2022.05.04 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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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확장 억제 전력을 최대한 활용"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는 한국군의 북한 핵무기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했다.

이 후보자는 4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북한 열병식에 관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질의에 "지금 당장은 우리가 북한 핵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국의 확장 억제 전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때문에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반면에 미국만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 없으니 우리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비록 핵은 아닌 비핵무기이지만 첨단 무기를 준비하면서 유사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북한 열병식에서 나온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핵이라는 것은 핵 대응책에서만 사용하도록 통념이 돼있는데 북한은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핵을 가지고 선제공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핵을 사용한다면 어느 쪽에 북한이 주로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성 의원 질의에 "우리 남한도 대상이 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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