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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 몰린 아산, 국평 '8억' 코앞…구도심은 1억대도[지방집값 양극화③]

등록 2022.05.16 06:30:00수정 2022.05.16 06: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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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구도심 전용 84㎡ 1~3억대…대장주는 호가 8억
아산시 집값 상승세…전국·충남보다 상승률 높아
교통개발 호재 기대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영향
비규제 풍선효과 더해지며 외지인 투자수요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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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내 일대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지난 3월 충남 아산시에서 국민평형(국평)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7억92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되며 8억원 돌파를 목전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교통개발 호재 등으로 투자수요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탕정면, 배방읍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치솟고 있다.

반면 온천온천, 아산시청 등이 자리한 구도심 일대 아파트는 국민평형 기준 1억~3억원대에 거래되면서 아산시 내에서도 집값 양극화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도심 국평 1억~3억대…대장주는 호가 8억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산 구도심 아파트 전용 84㎡는 1억~3억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온천동에 위치한 온양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이달 7일 3억700만원(9층)에 거래됐고, 인근 무궁화 아파트 같은 평형대는 지난 3월31일 2억원(3층)에 거래를 마쳤다.

아산시청 인근에 위치한 경남아너스빌 전용 84㎡는 3월5일 1억5700만원(11층)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산 대장주인 탕정면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푸르지오 3단지' 전용 84㎡는 지난 3월30일 7억9200만원(35층)에 거래됐다.

이는 '국평' 기준 아산 최고가 거래로 지난 2019년 2월 분양 당시 가격은 3억3000만원대였다. 분양 후 3년 만에 집값이 2배 이상(140%) 상승한 것이다.

인근에서 이달 입주를 시작한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푸르지오 1단지' 전용 84㎡ 분양권은 현재 호가가 8억원 수준까지 올랐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단지 앞에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있고, 바로 뒤에 초등학교가 있는 '초품아' 단지로 올해 초 입주를 마친 2~3단지까지 포함하면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여서 호가가 8억원까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아산시 집값 상승세…전국·충남보다 상승률 높아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3.3%, 충남은 13.1% 올랐지만 아산은 18.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교통개발 호재 등으로 투자수요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탕정면, 배방읍 일대 아파트들이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아산에서 거래된 전용 84㎡ 기준 상위 10위권에는 탕정면, 배방읍 아파트가 6개 단지나 포함돼 있다.

탕정면, 배방읍 아파트의 집값 상승세는 교통개발 호재 영향이 크다.

아산시는 현재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추진 중이다. KTX천안아산역은 1호선 탕정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아산역과 연결돼 있다. 배방읍에 위치한 배방역과는 2정거장 차이다.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충청권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 허브로 발돋움 하는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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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아산에는 14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직주근접 수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탕정지구에는 삼성디스플레이시티1, 아산탕정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는데 삼성이 2025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시티에 13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면서 일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2025년까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생산설비 구축과 연구개발에 1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 있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꾸준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 미분양이 줄어들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규제 풍선효과 더해지며 외지인 투자수요 유입

특히 아산과 인접한 천안이 2020년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비규제지역에 따른 풍선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비규제지역은 세금과 대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데 이로 인해 외지인 투자수요도 대거 유입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타 지역 거주자의 아파트 매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795건이 거래된 아산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추가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내다본 투자 목적의 매수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규제지역은 세금과 대출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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