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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후보 "윤석열 정부 견제·호남정치 복원"

등록 2022.05.18 19:00:00수정 2022.05.18 19: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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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수정권 선거 때마다 '호남 배려 들먹여"
지역균형발전에 관록·정치 중량감 필요해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 전남' 공약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로 상생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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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1지방선거 전남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후보가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가 민선 7기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연임 도전에 나섰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관선 군수와 전남도 행정부지사,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까지 지낸 그가 재선에 성공해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전남의 미래비전을 설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록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는 18일 뉴시스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3월 대선 패배로 전남 도민들의 실망감이 크다. 호남 정치를 복원하고 호남이 다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재선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민주당 27년 전남 독점' 지적에 대해 "변화가 필요하냐 아니냐 여부는 전남 도민들이 판단할 문제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 하에서 호남 소외가 심각했다. 매번 선거 때마다 민주당 독점, 호남 배려를 들먹이지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사과부터 먼저 한 뒤 변화를 말하고 표를 달라고 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민주당 텃밭인 호남의 저력을 보여야 한다"며 "새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관록 있고 중량감 있는 지역 정치인과 중앙에서 지역을 대변하고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뽑아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해상풍력사업과 국립의과대학 등 주요 사업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민선 8기 광주·전남 시·도 상생에 대해 "지난 16일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와 전남·광주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전력반도체 등을 기반으로 하는 초광역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첨단 의료복합단지 공동 유치, 광주~나주 간 광역교통망 연결,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 등 상생발전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민선 7기 시·도 갈등의 한 축이었던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현재의 기부 대 양여 방식은 지역·주민 간 갈등만 심해질 뿐이다. 이전 대상지역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획기적인 지역발전 대책이 나와야 한다"며 "지난 4월 윤석열 당선인에게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지역발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다양한 방식과 채널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해결 방식을 제시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 일문일답.

-민주당 경선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어떤 이유라고 판단하는가.

"먼저 그동안 전남 도민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도민과 당원 동지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4년 전남지사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고,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여러가지 정치 환경이 녹록하지 않다. 민주당이 긴장감을 갖고 하나로 똘똘 뭉쳐 당당하게 앞으로 나가야 한다."

-민선 8기 재선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동안 추진해 온 지역 핵심 사업들을 중단없이 추진하고, 시작했거나 마무리를 하지 못한 일들은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재선에 도전했다. 지난 3월 대선 패배로 전남 도민들의 실망감이 크다. 호남 정치를 복원하고 호남이 다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고 기반을 구축하겠다."

-민선 7기 전남도정을 어떻게 평가하나.

"그야말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에너지공과대 설립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지역의 발전과 성장을 이뤄냈다. 세계 최대 8.2기가와트, 48조원에 달하는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전남형 상생일자리로 발표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연계한 첨단 지식기반산업 육성을 목표로 데이터센터·에너지산업·이차전지산업 등 900개 기업, 25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어 냈다."

-전남의 미래 100년을 담보할 환태평양시대,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수도 전남 건설'을 제시했다.

"이 공약은 코로나19로부터 소중한 일상과 경제를 회복하고 전남 미래 100년을 위한 기반을 다져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경제수도와 충청권 행정수도에 버금가는 전남·전북·광주·제주와 부산·울산·경남이 함께하는 남해안·남부권 초광역 성장축 구축이다."

-민선 7기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놓고 의견 차가 있었다. 광주전남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행정통합 연구용역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행정통합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대폭적인 권한 이양 등 연방제에 준하는 강력한 자치권을 부여받지 않고 단순히 행정통합만 하는 것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렵다. 행정통합 전에 경제통합부터 이뤄져야 한다.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축 등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해 양 시·도가 경제적인 효과와 시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다양한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어가면서 향후 방향을 설정하겠다."

-광주 군공항 전남 이전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의 기부 대 양여 방식은 지역·주민 간 갈등만 심해질 뿐이다. 이전 대상지역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획기적인 지역발전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국가 지원의 근거를 담은 특별법 제정 등이 시급하다. 지난 4월 윤석열 당선인에게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지역발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다양한 방식과 채널을 통해 소통하며 모두가 공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

-민선 8기 시·도 상생 방안은 무엇인가.

"광주시와 함께 전남·광주 초광역 경제공동체 구축 등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 지난 16일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와 전남·광주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초광역 경제공동체는 장성군과 광주 광산구에 자동차·전력반도체 등 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개발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최첨단 차세대 반도체 특화산단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화순백신산업특구 등에 첨단 의료복합단지 공동 유치, 광주~나주 간 광역교통망 연결, 전주~광주~나주~목포~순천~여수로 이어지는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는 "전남은 민주당이 27년 간 독점해 왔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변화가 필요하냐 아니냐 여부는 전남 도민들께서 판단할 문제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 하에서 호남 소외는 매우 심각했다. 전라선과 경전선 등 국가계획은 반영이 안됐고, 무안공항 KTX 경유 문제도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최근 출범한 새 정부에서도 내각과 청와대 인사에 광주·전남 출신은 단 한 명도 없다. 매번 선거 때마다 민주당 독점, 호남 배려를 들먹이지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사과부터 먼저 한 뒤 변화를 말하고 표를 달라고 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민주당 텃밭인 호남의 저력을 보여야 한다. 새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관록 있고 중량감 있는 지역 정치인과 중앙에서 지역을 대변하고 경쟁력을 갖춘 인물을 뽑아 목소리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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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1지방선거 전남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후보가 18일 뉴시스와 인터뷰를 갖고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hgryu77@newsis.com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지사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부지런하고 열정적이며 지역 사랑이 넘치는 분으로 알고 있다. 전남 발전을 위해 네거티브보다 정책 선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상풍력과 국립의과대학 유치가 윤석열 정부에서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호남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지역 현안과 핵심사업을 반영시켜 가겠다. 우려가 제기됐던 국립의대 설립과 해상풍력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상풍력은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풍력산업 고도화 부분에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지난 4월에 두 차례 만나 전남 현안을 설명하고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새 정부도 호남이라고 해서 예산 등에 노골적인 차별은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치 이념을 떠나 전남에 왜 필요한 사업이고,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당위성을 밝혀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77.8%를 득표했다. 이번 선거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지난 4년 수 많은 성과와 변화를 이뤄냈고,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자부한다. 1인당 개인소득은 지난 2017년 전국 17위에서 2020년 10위로 올랐다. 매월 조사하는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와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30개월 1위를 차지했다. 공약이행 매니페스토 평가와 목표 달성 등 3개 분야·종합평가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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