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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장 찍은 이승현 "웅이에게 계속 전화했죠"

등록 2022.05.24 15: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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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허웅과 함께 KCC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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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FA를 통해 전주 KCC 이지스에 입단한 이승현이 24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05.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프리에이전트(FA) 허웅의 전주 KCC행 성사 배경에는 동반 입단한 이승현의 지분도 결코 적지 않다.

이승현은 24일 서초동 KCC 본사에서 열린 입단식에 참석해 계약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두 선수는 나란히 계약기간 5년, 첫 시즌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연봉 5억5000만원·인센티브 2억원)에 KCC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함께 출발선에 섰지만 먼저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이는 국가대표 파워포워드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은 "뽑아주신 KCC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학창 시절 때부터 전주 KCC와 인연이 있었고 어릴 때부터 많이 보고 자란 팀이기에 무척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현을 붙잡는데 성공한 KCC는 곧장 허웅에게 시선을 돌렸다.

KCC맨이 된 이승현도 발 벗고 나섰다. 수시로 허웅에게 전화를 걸어 KCC행을 추천했다.

이승현은 "웅이에게 계속 전화했다. '같이 하자', '같이 뛰자', '돈은 우승해서 많이 벌면 된다'고 했다. 웅이가 오면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전화했다.

KCC행을 염두에 뒀던 허웅도 선배의 적극적인 구애에 마음을 굳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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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허웅(왼쪽)과 이승현 (사진 = KBL 제공)

허웅은 "승현이형의 전화를 받은 뒤 너무 같이 뛰고 싶었다. 용산중·고, 상무에서 많은 시간을 같이 해서 잘 아는 형이다. 승현이형이 말해줘서 고마웠다.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승현은 지난 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평균 13.5점 5.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힘과 슈팅 능력이 좋은데다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승현이 허웅에게 손을 내밀었다면, 최대어 이승현의 마음을 흔든 이는 전창진 감독이었다.

이승현은 "감독님께서 웅이와 내가 올 경우에 대비해 패턴과 플랜들을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해주셨다. 외국인 선수도 충분히 잘 알아보고 계신다고 하셨다. 나를 생각하고 패턴과 플레이를 짜둔 것 자체에 마음이 끌렸다"고 돌아봤다.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라건아와의 호흡에도 기대를 내비친 이승현은 훈련에 합류하는 대신 지난 시즌부터 좋지 않았던 발목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이승현은 "협상을 처음 시작하자마자 단장님과 감독님께 이야기했고, 바로 허락해주셨다.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신다고 했다"면서 "간단한 수술이다. 재활 후 시즌 전 복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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