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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250여곳, 바이오USA 집결해 기술력 홍보

등록 2022.06.0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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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3~1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

전 세계 65개국 3000개 이상 기업들 참석

(사진=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250여곳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2022 바이오 USA)에 참석해 자사의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을 홍보한다.

8일 바이오 USA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참가를 등록한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총 264곳(산학연 포함)으로 확인됐다. 바이오 USA는 전 세계 65개국 3000여개의 기업들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바이오행사로,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지는 국제 행사인 만큼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 등이 직접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기업 홍보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로 인정받은 CDMO(위탁개발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로 신약개발 가능성도 점쳐진 만큼 다각도로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존림 사장도 직접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부스 설치와 함께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에 집중한다. 실무진 위주로 참석해 기술제휴 등을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생산 공장을 인수하며 바이오 시장에 뛰어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USA를 통해 첫 국제행사 데뷔전을 치른다. 향후 10년간 2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글로벌 10대 CDMO기업을 목표로 세운만큼 글로벌제약사를 대상으로 기업 홍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와 이를 활용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14일 오전에는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혁신적인 파트너십 기회 모색’ 세션에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일대일 파트너링 시스템과 비공개 개별 미팅을 통해 자체 개발한 통풍신약 후보물질 ‘URC102’의 기술수출과 STAT3 표적항암제 ‘JW2286’ 기술제휴에 나선다.

바이오오케스트라 류진협 대표는 16일 오후 기업소개 발표 세션에서 발표자로 선정돼 개발 중인 RNA(리보핵산) 기반 알츠하이머 치료제 ‘BMD-001’와 약물전달체(BDDS)에 대해 소개한다.

이외에도 네오이뮨텍, 나이벡, 바이젠셀, 큐라클, 파멥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하이, 솔루션고큐바테크놀로지 등이 참가하며, 강스템바이오텍, 바이오쓰리에스, 스탠다임, 아이엠비디엑스, 에비드넷, 디티앤사노메딕스, 루다큐어, 아이젠사이언스,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테고사이언스 등은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관 내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기업 홍보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USA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다보니 많은 기업들이 참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래도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면 발표나 부스 전시에서 해외 기업들과 기술수출이나 공동연구, 인재영입 등을 현장에서 바로 협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많은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며 “이 같은 내용이 해외에 많이 알려져 침체된 국내 바이오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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