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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버몬트주서 멸종위기종 양란 120년만에 발견

등록 2022.06.09 0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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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후 최초로 위누스키밸리 원주민 지역에서

소용돌이 큰방울새난초( whorled pogonia)로 확인

미 버몬트주서 멸종위기종 양란 120년만에 발견

[몬트필리어( 미 버몬트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연방정부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소용돌이형 큰방울새난초 ( whorled pogonia )가 버몬트주에서 1902년 이후 보이지 않다가 최근에 발견되었다고 버몬트주정부의 어류야생동물보호국이 8일(현지시간)발표했다.

몬태나주 정부소속의 식물학자들은 이번에 그 소규모 군락지가 발견된 곳은 치텐던 카운티에 있는 위누스키 밸리 자연공원의 보존지구였다고 밝혔다
 
버몬트주 정부소속 식물학자 밥 팝 박사는  "멸종위기종 식물의 상당수 개체를 120년 만에 발견하게 된 것은 정말 놀랍고 반가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처럼 적은 수량의 소용돌이 양란은 미 동부지역에서 캐나다의 오타리오에 걸쳐서 존재했었지만 역사적으로 매우 희귀한 종류이다.  메인주와 뉴햄프셔에서만  햇볕이 일부 들어오는 숲 가장자리나 개방지역에서 소수가 발견된 적이 있다.

하지만 버몬트주에서는 지금까지 탐사 결과 이 종이 발견된 적이 없었다.
 
주 정부의 어류야생동물국 식물학자 아론 마커스는 이번 발견이 지난 해 여름 이 지역의 식물학자들인 존 게인지, 톰 더블데이가 이 양란이 있을지 모른다고 말해준 덕분에 올해 이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세 명의 식물학자들은 올 봄에 이 지역을 다시 찾아와 탐색한 결과 이제 막 꽃이 피기 시작한 양란을 발견할 수 있었다. 

버몬트주정부는 위누스키 원주민 보호구역 당국과 협력해서 이번에 발견된 멸종위기종 양란이 버몬트의 원산지 일대에서 더욱 잘 번식하고 개체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다음 단계의 업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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