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산불 피해복구 성금, 계속 답지
밀성여중 학부모회 180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 1000만원
밀성여중 학부모회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에서 지난 5월31일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 성금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성여중 학부모회가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운영한 일일 카페에서 발생한 수익금 180만원을 전달해 왔다.
밀성여중 학부모회의 일일 카페는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밀성여중 정문에서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학부모회는 학생들이 지역에 일어난 재난에 관심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지역을 위해 봉사할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일일 카페를 운영했다.
용경란 학부모회장은 "밀양에 사는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게 그을린 산등성이를 볼 때마다 아픈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아이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이 밀양산불의 피해를 복구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도 산불복구 성금 1000만원을 밀양시에 전달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는 18개 공종 4000여개사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건설업에 관한 법령, 시책 건의와 분쟁의 조정, 시공기술향상 도모, 회원들의 복리 증진과 권익 보호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주 회장은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보신 밀양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도내 회원들의 정성을 담은 성금이 산불 관련 필요한 곳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일호 시장은 "산불복구를 위해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하며, 산불로 인해 입은 피해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금까지 산불과 관련해 성금과 물품을 기탁해 준 분들과 현장에서 산불진화에 참여해 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산불 발생 당일부터 지금까지 개인과 기업들이 산불 관련 성금과 물품을 적십자를 통해 기부하고 있으며, 접수된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복구 등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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