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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콜레라 발생...4천여명 입원 중 13명 확진

등록 2022.06.20 09: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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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쿠르드 자치구역에서 발생..빠른 감염

술레이마니아주에서 심한 설사와 구토로 4천명입원

수인성 전염병 콜레라, 사망률 높아 '비상'

[ 바그다드(이라크)=신화/뉴시스] 바그다드의 티그리스 강에서 6월 10일 쓰레기를 치우는 자원봉사자들. 가뭄과 감염병으로 타격을 입은 이라크에서는 주로 쿠르드 지역에서 콜레라 까지 발생해 13명이 확진되고 4000여명의 유사환자가 입원했다.

[ 바그다드(이라크)=신화/뉴시스] 바그다드의 티그리스 강에서 6월 10일 쓰레기를 치우는 자원봉사자들.  가뭄과 감염병으로 타격을 입은 이라크에서는 주로 쿠르드 지역에서 콜레라 까지 발생해 13명이 확진되고 4000여명의 유사환자가 입원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라크 보건부는 19일(현지시간) 주로 쿠르드 자치구역에서 13명의 콜레라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13명 가운데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쿠르드지역의 술레이마니야는 키르쿠크 주 인근 지역이다.  나머지 2명은 남부의 알-무타나주에서 발생했다고 이라크 국영 INA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건부는 국민들에게 개인위생에 주의하라며 "특히 마시는 물과 요리에 사용하는 물은 철저히 소독해서 쓰라"고 권고했다.

이 날 술레이마니아주의 사바흐 하우라미 보건국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확진된 10명은 지난 6월16일 주 당국이 바그다드의 중앙역학연구소에 확인을 위해 보냈던 가검물 샘플 가운데 일부라고 밝혔다.

 술레이마니 주에서는 심한 설사와 구토로 입원한 사람이 4000명 정도라고 하우라미 국장은 말했다.

콜레라는 극도로 감염이 빠른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증상은  물과 같은 심한 설사가 계속되면서 탈수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주로  콜레라 균에 감염된 음식이나 물로 전파되며 전파 속도가 빨라 많은 사망자가 집단으로 발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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