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순천시 노관규호 시정비전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

시장직 인수위원회 30일 비전·목표 발표

11개 분야 42개 세부공약 정리·정책건의

[순천=뉴시스] 30일 오전 순천시 궁전예식장에서 민선 8기 순천시장 인수위원회의 활동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인수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 8기 전남 순천시의 비전과 목표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으로 정해졌다.

또 시정방침은 '품격있는 시민, 신뢰받는 행정, 창조하는 도시'로 확정됐다.  '일류순천'은 미래도시가 나아가야 할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는 창조도시로서 순천시민 스스로 높은 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민선 8기 출범 하루를 앞두고 30일 순천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인수위 사무실에서 그동안 활동 내용을 정리해 노관규 당선자에게 보고했다.

인수위는 지난 7일부터 30일까지 24일간 4개 분과로 나눠 부서별 업무를 보고받고, 선거기간 중 발표한 공약사항의 실행 가능성 등을 전문가와 함께 검토했다. 이를 통해 11개 분야 42개 세부 공약으로 정리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선거기간 중 제시된 2023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탄소중립으로 살아나는 순천경제, 농촌으로 출퇴근하는 억대 연봉 청년, 옛 정취가 살아있는 원도심 정비 등 전문가들과 토론을 거쳐 구체화했다.

시민의 욕구를 분석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허례허식 철폐, 연향들 물의 도시 조성,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 추진, 에코 예술인센터 구축 등 15건의 신규공약을 제시했다.

[순천=뉴시스] 30일 오전 열린 순천시장 인수위원회 활동 보고회 중 노관규 당선자와 김도형 인수위원장이 주요 공약사항을 보고 하고 있다. 인수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수위에서는 남해안 남중권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 구축, 일류 순천의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공약에 초점을 맞췄다.

민선 8기에 원활한 시정을 추진하기 위해 불합리하거나 정책적 변화가 필요한 사안 12건을 발굴해서 정책 건의서로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자에게 전달하고 설명했다.

주로 ▲무분별한 공동주택 허가로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해 적정성 및 허가 강화 ▲조직과 인사의 효율적인 운영 ▲선심성·단발성 예산편성 지양 ▲각종 위원회 전문성 강화 ▲대외 행사 참석 지양 및 본연 업무 집중 ▲공무원 점심시간 민원 불편해소 ▲각종 혐오시설 설치 등에 대한 뚝심 있는 추진 등을 권고했다.

김도형 위원장은 "민선 8기 노관규 시장이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이번 인수위 활동을 통해 위원 각자가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 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공약을 가다듬고 정책 제안서를 만들었다"며 "민선 8기 순천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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