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서 쓰러진 노인, 부산시의원이 살렸다
서국보 부산시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부산시의원이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주인공은 서국보 시의원(동래구3)
부산 동래구청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25분 백모(70대)씨가 부산 동래구의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탕 속에 있던 서 의원은 곧바로 밖으로 나와 백모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했다.
서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탕에서 목욕을 하다 갑자기 '아버지'라는 외침을 듣고 위급하다는 생각에 반사적으로 탕 밖으로 나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구청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적이 있어 곧바로 적용했다"면서 "심폐소생술이 처음이라 두렵기도 했다. 다행히 의식이 돌아와 손가락까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했다"고 말했다.
이후 백모씨는 응급처치를 함께한 목욕탕 직원들과 시민들의 신고로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개금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증상을 살핀 후 오후 중 퇴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모씨의 아들은 "위급한 상황에 응급조치를 한 서국보 의원에게 감사하다"면서 "응급처치에 동참한 목욕탕 직원들과 시민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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