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벤투호의 동아시안컵 한일전 '필살기' 엄원상…"무조건 승리"

등록 2022.07.26 16:42: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7일 오후 7시20분 일본과 대회 마지막 경기

골반 부상으로 홍콩전 쉰 엄원상, 한일전 출격 대기

[나고야=뉴시스]축구대표팀 공격수 엄원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나고야=뉴시스]축구대표팀 공격수 엄원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나고야=뉴시스]안경남 기자 = 벤투호의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일전 '필살기'로 주목받는 공격수 엄원상(울산)이 승리를 자신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7일 오후 7시2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동아시안컵 3차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중국(3-0 승), 홍콩(3-0 승)을 연파하고 2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승점 6)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4개국이 풀리그로 우승을 가린다.

한국은 2차전에서 중국과 무승부를 거둔 2위 일본(승점4·1승1무)과 비기기만 해도 대회 4연패에 성공한다.

엄원상은 한일전을 하루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중국과 1차전은) 개인적으론 아쉬웠지만, 팀이 이겨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대회 전부터 오른쪽 골반 부상을 안고 있던 엄원상은 중국전에 선발로 나섰다가 후반 28분 강성진(서울)과 교체됐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 E-1 챔피언십 1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전, 대한민국 엄원상이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 E-1 챔피언십 1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전, 대한민국 엄원상이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07.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상대 자책골에 관여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골반 부상이 재발하면서 홍콩과 2차전에 결장했다.

엄원상은 "(부상 부위가)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다. 지난 홍콩전을 쉬면서 몸 상태가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이적이 유력한 황인범이 대회 도중 대표팀을 떠나자 벤투 감독은 "엄원상을 어떻게 뛰게 할지 고민 중"이라며 한일전에서 황인범의 빈자리를 메울 선수로 '스피드 레이서' 엄원상을 지목했다.

엄원상은 "아직 (벤투) 감독님이 따로 얘기한 부분은 없다. 스피드를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건 자신 있는 플레이다. 감독님의 전술에 따라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2019년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엄원상은 당시 16강에서 일본을 만나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나고야=뉴시스]축구대표팀 공격수 엄원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나고야=뉴시스]축구대표팀 공격수 엄원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엄원상은 "너무 오래된 얘기"라면서 "당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A대표팀에선 첫 한일전이라 새롭고 기대도 된다. 팀이 꼭 이겨야 하는 상황인데,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42승23무15패로 앞선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3월 요코하마 원정에선 0-3으로 참패했다.

엄원상은 "이번엔 무조건 승리할 것이다. 모든 선수가 이기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 내일 결과에 따라 다 같이 웃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아시안컵에는 처음 참가하는 엄원상은 "A대표팀이고, 4연패가 목표라 부담도 있다. 하지만 우승이란 목표에 다가왔고, 마지막 여기를 잘 치르고 한국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했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유럽파가 빠진 이번 대회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국내파의 마지막 '옥석 가리기' 무대이기도 하다.

엄원상은 "(월드컵까지) 소속팀에서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11월까지 다치지 않고,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월드컵이란 무대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