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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군함 10척·군용기 여러대, 대만해협 중간선 넘어…대만군 출격도"

등록 2022.08.04 16:24:22수정 2022.08.04 16: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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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함 10척 중간선 넘어 대만군 퇴각시켜

中군용기 27대 대만 방공식별구역 진입하기도

[서울=뉴시스] 중국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다음날인 4일부터 군사적 대응에 나섰다.중국군은 3일간 대만 주변 해역과 공역에서 군사 훈련은 물론 포위 실탄 훈련을 실시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중국군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다음날인 4일부터 군사적 대응에 나섰다.중국군은 3일간 대만 주변 해역과 공역에서 군사 훈련은 물론 포위 실탄 훈련을 실시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양안(중국과 대만) 간 군사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약 10척의 중국 함정이 3~4일 이틀 동안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군이 퇴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대만 중국시보와 가디언 등은 약 10척의 중국 함정이 3일 저녁부터 4일 아침까지 대만해협 중간선을 잠시 넘었고, 대만 해군이 이를 발견하고 퇴각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4일 오전에도 중국 군용기 여러 대가 중간선을 여러 번 잠깐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해 대응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3일 중국 군용기 27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고, 이 가운데 22대는 중간선을 넘었다. 2일에도 젠-11 전투기, 젠-16 전투기 등 21대의 군용기를 대만 ADIZ에 진입했다.

대만 해협 중간선은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화인민공화국과 대만 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일방적으로 선언한 경계선으로, 사실상 국경 역할을 한다. 중국은 이 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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