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23일 제2회 대청호 조류대책위…"녹조 확산 방지"
금강유역환경청 전경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오는 23일 ‘대청호 녹조 확산 방지와 먹는 물 안전 최우선’이라는 의제로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이 참여한 2022년 제2회 대청호 조류대책위원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대청호 취수원 등 조류경보제 지점에서 조류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최근 회남지역에서 관심단계 수준(1000세포/㎖) 이상의 녹조(3412세포/㎖)가 발생, 기관별 녹조 대응상황을 재점검하고 신속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진행한다.
대청호에는 7월까지 442㎜의 비가 내렸는데 최근 10년 평균인 590㎜보다 25% 적은 수치며 지속되는 더위로 대청댐 상류 지역의 물꼬리 부분 등을 중심으로 유해남조류가 성장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위원회는 기관별 녹조 대응 방안 외에도 서화천 유역 집중관리, 대청호 먹는 물 안전 총력, 오염원 감축 방안 등 ‘여름철 취약 시기 녹조 대응 방안’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장마철 전 녹조 성장에 필요한 영양염류 제거와 각종 방제설비 보강작업을 실시했고 이동형 수질자동측정 로봇 상시 운영, 녹조 정체지역 녹조 처리기 4대 운영 등 새로운 녹조 제거 기술도 적용 및 확대해 대응한다.
정종선 금강청장은 “최근 집중강우로 영양염류 유입 등 더욱 녹조 관리에 불리한 여건이지만 먹는 물 안전은 곧 국민의 안전이므로 대청호의 먹는 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녹조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집중강우 이후 발생하는 부유쓰레기에 대해서도 지자체,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속하게 제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