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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8월 고용 호조에도 하락 마감…다우 1.07%↓

등록 2022.09.03 06:37:49수정 2022.09.03 1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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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미국 증시 자료 사진. 2022.09.02.

[뉴욕=AP/뉴시스]미국 증시 자료 사진. 2022.09.0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8월 고용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에 데처하기 위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7.98포인트(1.07%) 떨어진 3만1318.4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59포인트(1.07%) 내린 3924.26으로 장을 마감며 7월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154.26포인트(1.31%) 떨어진 1만1630.86을 기록, 2019년 이후 처음으로 6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요 주가 지수는 장 초반에는 정부의 8월 고용 시장 보고서 발표 이후 크게 상승했는데, 투자자들을 매수 분위기로 만들고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시장은 오후 들어 하락 조짐을 보이면서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1.3% 내려갔다.

 한 투자 전략가는 "오늘 고용 보고서는 좋았지만 랠리를 지속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주 내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당국자들이 금리 인상이 곧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매파적인 발언으로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9월이 역사적으로 시장에 좋지 않은 달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6월 최저치를 다시 점검할 것을 경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S&P 500지수가 3900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여름 최저치가 다시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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