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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축구경기후 응원단간 충돌로 127명 사망

등록 2022.10.02 11:49:40수정 2022.10.02 11: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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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 나선 경찰 발사 최루가스 피하려다 압사

[말랑=AP/뉴시스]인도네시아 축구장서 최소 127명 사망. 2022.10.01.

[말랑=AP/뉴시스]인도네시아 축구장서 최소 127명 사망. 2022.10.01.

말랑(인도네시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인도네시아의 이스트 자바주에서 1일 라이벌 프로축구팀 경기가 끝난 후 양팀 응원단 간에 충돌이 발생해 축구팬 125명과 경찰 2명 등  모두 127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충돌을 벌이는 관중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이 발사한  최루가스를 피하려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쓰러지면서 압사했다.

이날 페르세바야 수라바야가 라이벌 아레마 말랑을 3대 2로 누르고 승리한 뒤 양팀 응원단 간에 충돌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이 최루가스를 쏘며 해산에 나섰고, 패닉 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한꺼번에 출구로 몰리면서 34명이 현장에서 숨졌다고 니코 아핀타 이스트 자바주 경찰국장은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질식해 쓰러지며 서로 깔리는 사고가 뒤따랐다.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많은 사람이 이송 도중 또는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아핀타 국장은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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