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野 "경제·민생 뒷전, 외교참사…尹정부, 홍익인간 되새기길"

등록 2022.10.03 11:24:15수정 2022.10.03 11:25: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정의, 개천절 맞아 브리핑서 尹정부 공세

"민생 위기 뒷전인 채 외교 참사 감추기만 해"

"前정권·언론 탓 싸움 속에 국민과 민생 없어"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인천·강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인천·강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경제와 민생 위기는 뒷전인 채 욕설로 얼룩진 외교 참사를 감추는 데만 매달려 있다"고 말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개천절을 맞아 국민을 이롭게 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우리 민족의 역사는 고난의 역사였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고난을 이겨냈다"라며 "안타깝게도 지금 대한민국도 순탄한 길을 가고 있지 못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기 극복을 이끌어야 할 정부는 경제와 민생 위기는 뒷전인 채 욕설로 얼룩진 외교 참사를 감추는 데만 매달려 있다"면서 "국민은 경제 위기로 하루하루가 걱정스러운데, 대통령은 매일매일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취임 5개월도 안 돼 24%로 떨어진 국정지지도는 싸늘한 국민의 평가"라며 "윤석열 정부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겨 국민을 이롭게 하는 국정 운영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여당과 거대 야당에 화살을 돌렸다.

김희서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오늘 홍익인간 정신을 가장 절실하게 되새겨야 할 곳은 이 나라 정치권"이라며 "국민의 바람과는 동떨어진 정권 탓, 전 정권 탓, 언론 탓, 국민 탓, 남 탓 싸움 속에 국민과 민생은 없다"고 얘기했다.

아울러 "자당 권력자의 심기와 눈치만 쳐다보느라 더 날 선 말로 정쟁에 몰두하는 정치인들 속에 국민과 민생은 없다"면서 "노란봉투법, 쌀값안정, 물가와 부채대책, 사회적양극화 해소와 한반도 평화 체제까지 산적한 평화, 민주, 민생 정치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여당과 거대 야당 모두 다시 한번 홍익인간 정신을 되새기며 국민을 위한 정치, 민생 정치의 현장으로 돌아오시기 바란다"며 "정의당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오직 민생,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평화, 민주, 민생 정치의 가장 선두에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