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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국산 석유가격 상한 설정시 감산 경고

등록 2022.10.06 04: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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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국산 석유가격 상한 설정시 감산 경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는 5일(현지시간) 선전 7개국(G7)이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가격상한 설정을 강행하면 추가 감산하겠다고 위협했다.

타스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블룸버그 TV 회견에서 G7이 합의한 석유가격 가격 제한으로 인한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러시아는 원유생산을 감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박 부총리는 가격 상한제가 매우 나쁜 선례를 만들고 역효과를 부를 것이며 러시아산 석유 생산량의 일시적인 감축으로 이어진다고 비판했다.

G7이 결정한 러시아산 석유 가격제한 계획은 원유와 석유제품의 가격 상한을 넘는 가격의 석유 물건에 대해선 보험과 금융, 중개, 운행 등 서비스를 거부하도록 하고 있다.

노박 부총리는 이에 대해 "모든 시장 메커니즘에 반하는 것이라고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세계 석유산업에는 대단히 유해하다. 우린 대응해 의도적으로 감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유럽연합(EU)은 5일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을 불법 합병한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새 제재에는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EU의 항공기 부품 수출 억제, 러시아산 철강수입 제한 등을 포함하고 있다.

EU는 지금까지 러시아의 에너지 제한, 중앙은행을 포함한 러시아 기업과의 금융거래 금지 및 1000명이 넘는 개인과 100개 이상의 조직에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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