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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소상공인이라면…"무료 경영컨설팅 받아보세요"

등록 2022.10.1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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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무료 컨설팅 종합 안내

금융권, 공공기관 등에서 다양한 무료 경영컨설팅 제공 중

[서울=뉴시스]금융감독원이 종합 안내한 금융권과 공공기관의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금융감독원이 종합 안내한 금융권과 공공기관의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 6년간 쌈밥집을 운영해온 A씨는 매출 증대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중 S신용보증재단의 자영업클리닉 프로그램을 알게 돼 지원했다. S신보에서 지정해 준 특급 호텔 한식 조리사 출신의 전문 경영컨설턴트가 A씨 가게 주변의 상권과 경쟁 업체 비교 분석을 통해 점심 장사에 적합한 메뉴를 개발해 레시피와 재료 준비 방법 등을 전수해줬고 배달 전용 메뉴 개발, 배달·테이크아웃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매출 향상도 지원해줬다.

코로나19에 이어 금리 인상까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 신용보증재단, 서민금융진흥원 등은 다양한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홍보 부족으로 이같은 지원제도가 널리 알려지지 않거나 정작 생업에 쫓기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관련 제도를 알아볼 시간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13일 다양한 기관에 산재돼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제도를 안내하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은행권의 경우 경남·광주·국민·기업·농협·대구·부산·산업·수협·신한·씨티·우리·전북·제주·하나·SC 등 16개 은행이 본점 전담부서와 35개의 지역별 컨설팅센터(국민·우리·기업·신한·하나·부산·경남·광주·대구은행 등)를 통해 창업·상권분석·경영자문·금융상담 등 '경영컨설팅'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해당 은행과의 거래여부와 상관없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각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또 경남·광주·국민·기업·농협·대구·부산·수협·신한·씨티·우리·전북·제주·하나·SC 등 15개 국내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 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업해 전문 컨설턴트와 연계한 경영진단·점포운영·매장 환경개선 등의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상시근로자 5~10명 미만의 음식, 숙박업 등을 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은행이 경영현황과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저축은행 업권도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사업컨설팅, 사업장 업그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전문컨설팅을 제공하고 저축은행중앙회는 해당 사업장에 물품 구입과 시설 개선 용도로 100만원 이내의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신용평점 하위 20%인 경우는 4500만원 이하까지) 자영업자나 코로나19 피해로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또는 손실보전금을 수령한 자영업자, 만 34세 이하 청년 자영업자 중 선발하며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 저축은행중앙회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창업→성장→재기' 등 자영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창업 단계에서는 수료생 중 선발을 통해 사업화자금이나 정책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도 하며 성장 단계에서는 집중 컨설팅을, 재기 단계에서는 경영정상화나 유망 분야로의 취업·재창업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나 소상공인컨설팅 홈페이지, 중소기업통합콜센터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원·경남·광주·대구·대전·서울·울산·인천·전남·전북·제주·충남 등 12개 지역 신용보증재단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경남·전북에서는 파산·면책, 개인회생 등으로 인한 지역신보 소각채무자 대상 재기컨설팅도 함께 지원한다.

각 지역재단 신용보증을 이용중이거나 해당 지역에 소재한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가 대상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일사천리 재기 프로그램'이란 것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해 채권소각부터 교육·컨설팅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 소각채무자 또는 파산·면책, 개인회생·신용회복 등의 채무조정절차 후 재도전을 준비하는 소상공인 등이 대상으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재기지원포털이나 재기지원본부에서 신청 가능하다.

서민금융진흥원도 전문 컨설턴트의 경영진단, 사업 솔루션 등 무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종합적인 운영현황을 점검해주고 솔루션이 포함된 맞춤형 결과보고서를 제공해준다.

미소금융 등 정책 서민금융을 이용 중인 영세 자영업자가 대상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컨설팅 홈페이지 또는 전국 미소금융지점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에서는 소상공인의 위기 단계별로 특화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성공드림 컨설팅'을 운영 중이다.

경영위기 소상공인에게는 경영애로 진단, 영업활성화 방안 제시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레벨업 컨설팅'을, 폐업 소상공인에게는 실패원인 분석, 사업정리, 재창업 등 사업재기를 위한 '체인지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 2020년 5월부터 지원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소상공인이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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