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유로존 소비자물가 전년비 9.9%↑..."사상최대 수준 상승"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9월 소비자 물가지수(HICP 개정치)는 전년 동월 대비 9.9% 상승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청이 19일 발표했다.
마켓워치와 AFP 등에 따르면 EU 통계청은 9월 유로존 HICP가 속보치 10.0%에서 0.1% 포인트 하향해 두 자릿 수 상승은 면했지만 여전히 사상최고 수준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8월보다는 1.2% 올랐다. 전월과 비교한 증가폭은 속보치와 같았다.
이번 HICP는 연내 추가로 기준금리 인상이 있다는 시장의 관측에 무게를 실어주는 내용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소폭 수정이 있었지만 추가 금리인상을 준비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방침을 변경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내주 ECB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최대 0.75% 포인트 올릴 전망이다.
9월 HICP의 전년 대비 증가율 가운데 4.19% 포인트가 에너지, 2.47% 포인트 경우 식품, 1.80% 포인트는 서비스 부문이 기여했다.
에너지와 미가공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고 8월에 비해선 0.9% 상승했다.
또한 에너지, 식품, 알코올, 담배를 제외한 인플레율은 전년 같은 달 대비 4.8%, 전월보단 1.0% 각각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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