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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수사망 좁혀오자 경제위기 조장 '셀프방탄'"(종합)

등록 2022.10.26 19:05:01수정 2022.10.26 19: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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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감사원, 강원도 왜 감사 않나"에

與 "제1당 대표가 자금 경색 정쟁화"

"레고랜드 사태 키운 장본인 최문순"

김용 수사 비난엔 "또 떼 쓰고 있어"

"특검도 모자라 野 직접 수사할건가"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 주최로 진행된 윤석열 정부 경제참사 김진태 사태 자금시장 위기 대응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26.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 주최로 진행된 윤석열 정부 경제참사 김진태 사태 자금시장 위기 대응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26.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경제는 상관없고 자신의 '셀프 방탄'만을 위해 대한민국 모든 일을 정쟁화하는 시도에 국민은 울화통이 터진다"고 공세를 폈다. 이 대표는 이날 레고랜드 미상환 사태 관련 "감사원이 수많은 어처구니없는 감사를 하면서 강원도에 대해서는 왜 감사하지 않나"라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불법 대선자금 수사망이 자신을 향해 좁혀오자 경제위기를 조장하는 셀프 방탄에 나섰다. 대선 후보였고 이제는 국회의원이자 제1당 대표인 사람이 이래도 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연합훈련에는 '친일 국방' 운운하며 안보 위기를 조장하더니 이제는 경제위기까지 조장하는 것"이라며 "'왜 강원도는 수사 안 하느냐, 또 감사 안 하느냐'면서 자금 경색 상황을 사사건건 정쟁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는 심리가 가장 중요하기에 정부는 지난 일요일(23일)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을 통한 채권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했고, 금융시장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 대표는 나라 걱정하는 척, 민생 챙기는 척 '셀프 방탄 쇼'는 그만두고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대표와 민주당이 금융시장 상황까지 정쟁에 이용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금융시장 불안감을 키우는 무책임한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오늘 '레고랜드' 관련 긴급토론회까지 열었지만 논의 결과라는 것이 강원지사 사퇴 압박과 수사 촉구가 전부였다"며 "시장 불안감을 낮추고 안정화시킬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불난 집에 기름만 부은 격"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 대표 자신에 대한 싸늘한 국민 시선을 돌리기 위해 금융시장마저 '셀프 방탄'에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은 꿰뚫고 있다"며 "레고랜드 사태를 키운 장본인은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감사원 경고도 무시한 최문순 전 지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채권시장 경색에 대해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관련 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후속 대책도 내놓을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화에 도움은 못 줄망정 마이크 들고 동네방네 헛소문을 퍼뜨리면서 금융시장 불안감만 키우는 무책임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본청 계단에서 열린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본청 계단에서 열린 민생파탄·검찰독재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6. [email protected]

장 원내대변인은 다른 논평에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근 인사 수사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이 아무 물증도 없이 허위 진술을 가지고 수사를 밀어붙인다고 또다시 떼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제시한 물증과 증언 등 객관적 증거로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다. 지금 민주당 모습은 법원 명예마저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검찰 수사 기록이 단 1쪽도 공개된 바 없는데도 '물증이 없다'고 큰소리치면서 다른 사람 수사 기록에 있는 증거를 공개하라고 야단치고 있는데, 이제 특검 주장도 모자라 민주당이 직접 수사라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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