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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AI 위한 저전력반도체 1위 도전…국가전략기술에 25조 투자"

등록 2022.10.27 15: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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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민생회의'서 디지털·바이오·우주 경쟁력 강화안 발표

"AI 중요도 커져…5년내 7조 가까운 규모로 시장 확대"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점유율, 10년 내 두 자릿수로

우주 스타트업 100개 추가 육성…전문인력 3만 양상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2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저전력반도체 세계 1위에 도전한다. 바이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국가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도 추진한다. 우주·항공 분야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과학기술 전략의 무기화 추세에 발맞춰 국가전략기술에 5년간 25조원을 투자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디지털, 바이오, 우주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부처로 여러가지 전략기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에서는 AI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AI로 쉽게 음악, 영화를 즐기고 식품도 받을 수 있는 AI구독시대가 됐다"며 "고령화 시대, 노인을 위한 돌봄 로봇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I 산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우리가 잘 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를 이용해 세계 1위의 저전력 반도체 국가에 도전하겠다"며 "AI 벤처기업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국내 2조2000억원 규모의 AI 시장을 5년 내 3배 이상 키운다는 목표다.

이 장관은 2% 수준에 그친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점유율을 향후 10년 내 두 자릿수로 늘린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장관은 "앞으로 바이오 시장도 세계적으로 굉장히 성장할 것"이라며 "백신, 신약의 신속한 설계, 제작 등이 필요한데 이를 국가 '바이오 파운드리'로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 파운드리는 반도체 파운드리와 비슷한 개념으로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 파운드리는 AI, 로봇 등 술을 접목해 설계-제작-시험-학습(DBTL) 등 합성생물학 전 과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하고, 생물학 실험 및 제조공정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여겨진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기업이 아닌 정부가 해서 효과가 있겠느냐"고 물었고, 이 장관은 "국가가 마중물 역할을 하고 기업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답했다.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2030년까지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100개 추가 육성과 정의 우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한 전문인력 3만명 양성을 제시했다.

우주항공청과 관련한 청사진도 조만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국가전략기술에 5년간 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이 단순 기술을 넘어 경제·안보를 위협하는 무기가 되면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국은 국익을 최우선으로 신흥·핵심기술 패권경쟁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 방안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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