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3분기 영업익 21억원…흑자전환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창이 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기록하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한창은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6억원으로 253.5% 증가했다.
큰 폭의 실적 성장은 올해 초부터 실시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창은 지난 1분기 적자사업부 정리를 통해 대규모 수익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이어 흑자사업의 성장폭이 커지며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구조 재편도 본격화하고 있다. B2B(기업간 비즈니스) 전자결제 플랫폼 기업 '비투비네트웍스'와의 흡수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신규 성장동력으로 확충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유화사업 본격화 등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영업 실적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반기 만에 전년 매출을 넘어선 데 이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면서 "기존 사업 구조조정과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래 역대 최대 월별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큰 폭으로 성장한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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