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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윤호중 "영부인 이미지·비밀 외교…언론 미동행 의아"

등록 2022.11.15 09:18:19수정 2022.11.15 09: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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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정상외교에 어울리는 행보 해주셔야"

한미일 정상회담엔 "내용 면에서는 불안"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대립할 일 아냐"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영세 통일부장관에게 '김여정 담화' 관련해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영세 통일부장관에게 '김여정 담화' 관련해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비공식 현지 방문 일정을 두고 언론을 동행하지 않고 이미지·비밀 외교하는 것에 의아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상들의 배우자 간 외교도 중요한 외교 아니겠나. 그런데 그런 외교는 안 하고 독자적으로 캄보디아 현지 방문을 주로 하는 것은 좀 의아하다"며 "대통령이 외교하시는데 김건희 여사도 그런 정상외교에 어울리는 행보를 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왜 현지에 언론을 전혀 대동하지 않고 비밀행보를 하는가. 그러고 나서 그 결과를 사진으로 내놨다. 이게 무슨 이미지 정치, 이미지 외교를 하는 것도 아니고 영부인이 무슨 정보기관원은 아니지 않느냐"며 맹공했다.

이어 "비밀외교를 하는 것도 아니고 왜 일정을 제대로 공개하고 언론과 함께하지 않는지 의아할 뿐"이라며 "더 이상의 사고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중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대통령께서 외국에 나가시면 응원하고 결과를 기대해야 하는데 물가에 내놓은 어린 아이처럼 불안한 게 요즘 국민들의 생각 아닌가 싶다"는 평을 내놨다.

그는 "한미일 3국의 공조를 확인한 것은 의미가 있겠지만 내용 면에서는 불안하다"며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그대로 따와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정상회담이 있기도 전에 우리나라가 외교적으로 취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다 취해버린 격이라 한미일 공조를 해나가면서 우리는 무엇을 얻었느냐는 측면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국면"이라고 짚었다.

한편, 윤 의원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여야가) 대립할 일이 아니다. 국회의 당연한 의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범죄나 테러가 일어났다면 수사를 하면 된다. 그런데 158명의 생떼 같은 아이들의 목숨이 희생이 됐는데 그곳에 국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수사가 중요하다고 얘기하는데, 수사보다 더 중요한 것이 국정조사다. 수사가 이뤄지고 만약 기소가 돼 재판 과정에 들어가면 모든 관련자들이 재판 중에 있기 때문에 진술을 거부할 권리가 생긴다. 국정조사가 불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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