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발 감옥"…1년간 맨발로 오지 돌아다닌 여성
영국 브리스톨 엘 로버트슨 "신발 발 감옥…맨발이 오히려 발 건강에 좋아"
평상시 맨발 혹은 '맨발 신발' 착용한 채 생활, 평범한 신발 구입 않을 예정
맨발 생각보다 튼튼하다며 1년 전부터 스노든산 등 험지 탐험하고 있는 중
지난 1년간 영국에서 가장 높은 산 중 하나인 스노든산을 비롯한 오지를 맨발로 돌아다닌 엘 로버트슨(사진)이 신발을 '발 감옥'이라고 지칭했다고 영국 데일리미러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2022.11.15.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데일리미러는 14일(현지시간) 평범한 신발을 영원히 구매하지 않기로 다짐한 영국 브리스톨의 엘 로버트슨에 대해 보도했다. 로버트슨은 마트에 방문할 때나 '발에 위험한 물건들이 가득한' 도심을 돌아다닐 때를 제외하고는 신발을 절대로 신지 않는다.
로버트슨은 인간의 발이 신발을 신지 않아도 충분히 튼튼하며, 신발이 오히려 발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비단 하이힐 같은 특수한 신발을 신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운동화일지라도, 상대적으로 좁아질 수밖에 없는 신발 속에 발가락들이 갇히면서 조금씩 부자연스러운 모양으로 변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로버트슨은 영국의 가장 높은 산 중 하나인 스노든산을 맨발로 등정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2022.11.15. *재판매 및 DB 금지
로버트슨은 "내 발바닥이 마트 손님들의 신발 밑창보다 깨끗할 것이라고 장담한다"면서도 "그래도 식재료를 살 때 다른 사람의 발가락을 보고 싶지 않다는 그들의 의견 또한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로버트슨은 맨발이나 맨발 신발(사진)을 신고 돌아다니는 것이 발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CBC 영상 캡처) 2022.11.15. *재판매 및 DB 금지
'맨발로 어디든 갈 수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로버트슨은 압정과 유리와 같은 '문명의 이기'들만 조심한다면 자신의 발에 상처를 줄 수 있는 것은 매우 드물 것이라고 자신하며, 앞으로도 쭉 맨발 생활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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