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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외친 카타르월드컵, 개막전부터 '교통 지옥'

등록 2022.11.21 01: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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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걸린다던 셔틀버스, 약 3시간 만에 도착

버스 움직이지 않자 도로에 내려 2~3㎞ 걸어가기도

[알코르(카타르)=뉴시스]카타르월드컵 교통 지옥. (사진=안경남 기자)

[알코르(카타르)=뉴시스]카타르월드컵 교통 지옥. (사진=안경남 기자)

[알코르(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역사상 가장 콤팩트한 대회인 2022 카타르월드컵이 개막전부터 교통 대란에 빠지며 우려를 낳았다.

카타르월드컵은 20일 오후 7시(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29일 열전에 돌입한다.

하지만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부터 '교통 지옥'이 펼쳐졌다.

개막 경기에 앞서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30분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경기장으로 향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대회조직위원회가 제공한 교통 정보에 따르면 알라얀의 대회 미디어센터(MMC)에서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까진 미디어셔틀로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30분께 출발한 셔틀버스는 2시간50분이 지난 오후 5시20분에서야 경기장 입구에 도착했다.

[알코르(카타르)=뉴시스]카타르월드컵 교통 지옥. (사진=안경남 기자)

[알코르(카타르)=뉴시스]카타르월드컵 교통 지옥. (사진=안경남 기자)

미디어셔틀은 VVIP 등과 함께 별도로 마련된 구역으로 이동해야 했지만, 개막전 관람을 위해 찾은 일반 차량 등과 뒤엉키면서 약 1㎞ 거리를 가는 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1시간이면 도착한다던 셔틀버스가 3시간 가까이 도착하지 못하자, 당황한 취재진이 운전 기사에게 경기장 근처에서 내리겠다고 말했지만, 안 된다는 말만 반복하며 같은 거리를 유턴해 다시 돌아와서야 내려줬다.

비록 2~3㎞를 걸어야 했지만 경기장을 앞두고 도로에서 내린 취재진이 오히려 더 빨리 개막식에 도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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