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그라운드에 선 채 15분 연설…황희찬은 실내운동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22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전 선수들과 미팅을 갖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담금질을 이어갔다.
23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공식 훈련, 사전 기자회견 일정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훈련이었다. 1차전이 임박한 만큼 훈련을 앞둔 분위기가 사뭇 진지했다.
특히 벤투 감독은 그라운드 중앙에 선수들을 둘러 세운 뒤, 약 15분 동안 길게 무언가를 얘기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22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전 선수들과 미팅을 갖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대화 이후에 선수들은 조를 이뤄 공을 빼앗으며 로테이션하는 훈련으로 몸에 열을 올렸다.
전날 부상 이후 처음으로 헤딩 연습을 해 눈길을 끈 손흥민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손준호(산둥 타이산), 김진수(전북), 홍철(대구)과 조를 이뤘다.
벤투 감독의 연설 때, 진지했던 분위기와 달리 훈련 때는 화기애애했다. 훈련은 15분이 지나자 비공개로 전환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홀로 사이클로 땀을 흘리던 황희찬은 본격적인 팀 훈련이 시작되자 실내로 자리를 옮겨 별도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9일 왼쪽 햄스트링 이상을 알려 선수단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황희찬은 20일 전체 휴식까지 가져 사실상 이틀 동안 회복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축구협회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지만 선수별로 느끼는 감각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최대한 선수의 의견을 반영하며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22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자전거를 타며 동료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벤투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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