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경의 부흥을 꿈꾼다'…강경고을 도시재생 본격 시작

등록 2022.11.23 11:49: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논산시, 주민공모 통해 6개 팀 선정

‘보물을 찾아서’팀, 지역관광 활성화

충남 논산시 강경고을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된 '보물을 찾아서' 팀이 관광객에게 강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 11. 23 논산시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 논산시 강경고을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된 '보물을 찾아서' 팀이 관광객에게 강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 11. 23 논산시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가 강경고을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와 자생적 도시재생 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강경고을 주민공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자를 모집했다. 이후 보물을 찾아서, 강경공예가, 힐링정원, 포구향기, 강경골 아트공방, 강경시네마 등 6개 팀을 선정해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이중 ‘보물을 찾아서’팀(대표 이영태)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조선시대부터 근대화 시기까지 3대 시장으로 이름을 떨쳤던 강경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팀원들은 직접 관광 루트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관련된 스토리를 발굴해 주민의 해설까지 덧붙이는 여행상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논산의 각종 커뮤니티, 웹상 모임, 국내여행사를 통해 방문객을 모집·유치했다.
 
그 결과 지난 주말에는 여행상품에 함께하기를 희망한 참여자 30여 명이 강경의 명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강경 곳곳을 돌아보며 흥미롭게 여행 코스를 즐겼다. 옥녀봉에서는 강경읍 주민 김용운(90) 옹의 지역 이야기 소개가 이뤄져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여행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강경에 이렇게 많은 문화재와 볼거리가 있는지 몰랐다”며 “아이들과 함께 생생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소풍을 떠났던 추억을 불러일으킨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여행을 주도한 ‘보물을 찾아서’ 팀원은 “강경은 면적은 좁지만 10개가 넘는 국가등록문화재가 분포해 있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고장”이라며 “강경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흡인력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홍보해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물을 찾아서’팀을 포함한 6개 팀이 기획·진행하는 강경고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