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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령자 백신접종 제고, '제로 코로나' 종식으로 이어질까?

등록 2022.11.30 19: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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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낮은 접종률, 규제 유지 최대원인이어서 희망 불러
보건관리능력 취약…'함께 생활'로 전환 준비 안돼
"코로나19, 사라지지 않을 것…규제 해제 불가"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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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지난 7월8일 베이징의 한 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노인 한 명이 부채질을 하고 있다. 고령자들에게 백신을 접종받도록 한다는 중국 당국의 캠페인이 강력한 '제로 코로나' 규제 종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부르고 있다. 고령자들의 백신 접종률 저조는 중국이 엄격한 규제를 계속하게 만들어온 최대 장애물 중 하나로 꼽혀 왔다. 2022.11.30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고령자들에게 백신을 접종받도록 한다는 중국 당국의 캠페인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까지 초래한 강력한 '제로 코로나' 규제 종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부르고 있지만, 실제로 '제로 코로나' 정책이 끝나기까지는 여전히 높은 장애물을 뛰어넘고 최대 1년 간의 벅찬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고령자들의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것은 수많은 사람들을 집 안에 가두고, 경기침체를 부르고, 외국인들의 중국 방문을 차단하게 만든 엄격한 규제를 계속하게 만들어온 최대 장애물 중 하나로 꼽혀 왔다.

중국 보건 관계자들은 그러나 고령자들의 백신 접종률이 충분히 높아지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인지 말하지 않았다. 보건 전문가들과 경제학자들도 백신 접종 캠페인에는 최소 몇 달이 걸릴 것이며 중국도 병원을 짓고 장기적인 바이러스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경고한다. '제로 코로나' 정책이 2023년 중반, 늦을 경우 2024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크 윌리엄스 아시아 수석 경제연구원은 "중국은 아직 '제로 코로나'에서 벗어나 '코로나와 함께 생활하는' 정책으로 전환할 처지가 못 된다. 중국의 보건 관리 능력은 매우 취약하다"고 말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정책으로 전환했지만, 중국은 코로나19를 완전히 차단하려는 마지막 주요 국가로 남아 있다.

강력한 '제로 코로나' 규제에 분노한 중국 시위대는 "집권 공산당이 강력한 '제로 코로나' 규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은 중국의 감염자 발생을 낮추었지만, 중국 국민들은 과도한 규제라는 과학자들의 지적에 전폭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 퇴진 요구까지 나온 최근의 항의 시위도 과도한 규제로 격리 중 응급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해 어린이 2명이 숨졌다는 보도와 함께 지난 25일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10명이 규제로 제때 대피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로 촉발됐다.

이런 가운데 우한(武漢)대 런민병원 호흡기 전문의 위창핑(余昌平)은 "중국은 다른 나라처럼 코로나 규제를 완전히 풀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3∼5년 안에 코로나19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며 결코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 코로나19 퇴치는 중국 예방과 통제의 장기 과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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