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름대교 복구 현장 찾은 푸틴…벤츠 직접 운전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름대교를 방문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 관영 매체가 공개한 영상 중에는 푸틴 대통령이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의 운전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다른 장면에선 그가 크름대교를 따라 걷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잇는 크름대교는 지난 10월8일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상당 부분이 파괴된 바 있다.
영상에서 마라트 후스눌린 부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다리 부품에 금속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구조물을 짓기 위해 금속을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이는 10월 크름대교가 입은 손상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 푸틴 대통령이 수리 작업에 몇명이 참여했는지를 묻자 그는 "500명의 사람들과 해상기중기 3대, 바지선 4척, 장비 31대가 24시간 상주했다"라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름대교 복구 작업에 참여한 근로자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은 2018년 크름대교 도로교 개통 당시 직접 트럭을 몰고 다리를 건넜고, 이듬해인 2019년 철도교 개통식도 참석하며 직접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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