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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촉발한 지식경제시대에도…사람은 그래도 쓸모 있다"

등록 2022.12.07 12: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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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NYT 칼럼니스트 크루그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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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챗GPT가 '위대한 개츠비'에서 '데이지'와 '개츠비'의 관계를 분석해 5단락 에세이로 나타냈다.  <출처 : CleoAbram 유튜브 캡처> 2022.12.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미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 폴 크루그먼은 6일(현지시간) 칼럼에서 인공지능(AI)가 지식경제시대에 큰 변화를 촉발할 것이지만 사람이 온전히 쓸모가 없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계가 인간을 대신하는 과정에서 일부 계층이 일자리를 잃고 소득이 줄어드는 고통을 당하게 되는 건 불가피하지만 전반적으로 생산성이 올라 삶의 질은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기술혁신을 거치면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변화가 산업혁명 이래 진행돼 왔다. 기계가 인간의 근육을 대신하고 로봇이 조립 라인의 단순 작업을 대체했다. 그러나 지식 노동자들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왔다. 이를 두고 많은 경제학자들이 지식경제시대의 도래를 언급해왔다.

그러나 지난 주 오픈AI(OpenAI)가 발표한 챗GPT(ChatGPT)라는 인공지능은 자연어 수준의 대화 능력을 갖췄다. 질문을 던지면 놀라울 정도로 명료하고 많은 자료가 담긴 답변을 내놓는다.

챗GPT는 상당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 업무를 해내는 능력을 보였다. 최근의 인공지능 개발이 모두 그렇다. 기계 번역이 농담을 여러 언어로 풀어낸다. “열의는 넘치지만 능력이 부친다”는 영어를 “보드카는 좋지만 고기가 상했다”는 러시아어로 번역했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번역은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기계어 번역의 활용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다른 분야도 상황은 비슷하다. 결국 상당히 많은 분야의 지식 노동을 인공지능이 떠맡을 전망이다. 데이터 분석, 조사 및 보고서 작성 등 고도의 지적 노동을 포함해서다. AI는 동시에 AI 개발과 실행과 같은 새로운 지식 노동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결국 지식 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사회는 더 부유해지고 우리의 삶의 질은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 후대에, 아니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도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사람도 생길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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