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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최빈국 채무 상환에 수출액 10% 써…2000년 이후 가장 높아"

등록 2022.12.07 15: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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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빈국 대외 채무 1조 달러…10년 전에 비해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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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가 지난 2019년 10월17일 WB·국제통화기금(IMF) 연례 회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4.20.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가난한 국가들이 수출액의 10% 이상을 국가 채무 상환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세계은행(WB)이 평가했다.

6일(현지시간) WB는 국제채무보고서를 통해 모든 개발도상국의 대외채무는 2021년 말 기준 총 9조달러(약 1경1700조원)로 10년 전의 2배가 넘는다.

이들 가운데 세계은행 국제개발협회(IDA)의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최빈국의 대외채무는 총 1조달러(약 1300조원)로 10년 전의 3배가 늘었다.

보고서는 금리 인상과 세계 성장 둔화로 여러 국가가 채무 위기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최빈국의 60%가 이미 채무를 불이행하거나 그럴 위험이 크다고 분석했다.

IDA에 자금을 빌릴 수 있는 최빈국들은 2021년 말 대외채무 상환에 462억달러(약 61조원)를 지출했다. 이는 이들 국가의 전체 상품·서비스 수출액의 10.3% 또는 국민총소득(GNI)의 1.8%에 해당한다.

2010년에는 대외채무 상환액이 수출액의 3.2%, GNI의 0.7%를 차지했는데, 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세계은행은 최빈국의 채무 상환액이 올해 620억달러(약 82조원)로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개도국이 성장을 촉진하고 빈곤을 줄이는 데 돈을 쓸 수 있도록 이들 국가의 채무를 줄이고 투명성을 확대하고 더 신속한 채무조정을 원활하게 할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개도국들이 성장을 지원하고 빈곤을 줄이는 지출에 집중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빈곤에 빠지면서 재정 위기와 정치적 불안정에 직면한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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