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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이내로 온수 쓴다"…경동나비엔, 'NET 인증' 취득

등록 2022.12.21 1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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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 예열 시스템'으로 신기술 인증 취득

압도적 온수 속도·풍부한 온수 유량 구현

[서울=뉴시스] 손승길 경동나비엔 시스템연구소장이 '온수 예열 시스템'의 'NET 인증' 획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동나비엔 제공) 2022.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손승길 경동나비엔 시스템연구소장이 '온수 예열 시스템'의 'NET 인증' 획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동나비엔 제공) 2022.1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경동나비엔이 겨울철에도 10초 이내로 온수 사용이 가능한 '온수 예열 시스템'으로 신기술(NET) 인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주최하는 NET 인증 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신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해당 인증은 3차에 걸친 체계적인 심사를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다. 국가 기술력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경우에만 부여된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인증으로 온수제어 기술력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신기술의 경제적·환경적 효과도 입증했다.

경동나비엔이 NET 인증을 취득한 '온수 예열 시스템'은 환탕밸브(온수레디밸브)를 활용해 직수배관 속 물을 빠르게 예열하는 시스템이다. 물이 공급되는 직수배관과 보일러 사이에 환탕밸브만 추가로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과 시공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이 적용된 보일러를 사용하면 기존 보일러 대비 103초나 단축된 시간인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온수가 원하는 온도로 공급될 때까지 기다리며 버려지는 물의 양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연간 19.9t에 해당하는 양이다.

온수 예열 시스템의 또 다른 장점은 풍부한 온수 유량이다. 실시간 온수 수요를 감지하는 온수 유량센서가 온수 사용을 감지하면 보일러의 '터보펌프'를 가동해 유량을 증대시킨다. 여러 곳에서 동시에 온수를 사용해도 일정한 온도의 온수를 끊김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배관 내의 순환유량이 부족할 경우 보일러가 켜짐과 꺼짐을 반복하며 온수 예열 시간이 증가했지만 온수 예열 시스템을 사용하면 소요되는 가스량을 줄일 수 있어 난방비 절감과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부사장은 "이번 NET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경동나비엔의 우수한 온수제어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동나비엔은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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