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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에 400만명 이상 모여(종합)

등록 2022.12.21 15: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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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문제로 선수들 퍼레이드 도중 헬리콥터로 이동

외신 "1명 사망·1명 의식 잃어"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고 귀국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무개 버스를 타고 축하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우승을 기념해 축구대표팀이 귀국한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2022.12.21.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고 귀국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무개 버스를 타고 축하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우승을 기념해 축구대표팀이 귀국한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2022.12.21.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가 금의환향했다. 우승 퍼레이드에 무려 4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한 것이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해 우승 버스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수많은 인파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이나 하늘색, 흰색 옷을 착용하고 선수들을 열렬히 맞았다. 메시와 고 디에고 마라도나의 대형 그림이나 사진을 흔드는 이들도 많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축구 팬들이 무개 버스를 타고 퍼레이드를 펼치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환영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기념해 축구대표팀이 귀국한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2022.12.21.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축구 팬들이 무개 버스를 타고 퍼레이드를 펼치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환영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기념해 축구대표팀이 귀국한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2022.12.21.

외신에 따르면 무려 400만 명 이상이 퍼레이드가 진행된 도로, 고속도로, 육교 등으로 뛰쳐나와 메시를 비롯한 선수들을 환영했다.

선수단은 버스를 이용해 도시 중심에 있는 오벨리스코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도중에 멈췄다.

AP통신은 "우승 퍼레이드를 위한 버스가 4시간 이상 동안 달팽이의 속도로 천천히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일부 과격한 팬들은 버스로 뛰어들기 위해 높은 곳에서 뛰었다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도로에 수많은 축구 팬이 무개 버스를 타고 축하 퍼레이드를 펼치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환영하기 위해 몰려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기념해 축구대표팀이 귀국한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2022.12.21.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도로에 수많은 축구 팬이 무개 버스를 타고 축하 퍼레이드를 펼치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을 환영하기 위해 몰려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기념해 축구대표팀이 귀국한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2022.12.21.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행사 도중 위에서 떨어진 24세 남성이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또 5세 남자 어린이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대형 안전사고 위험의 우려로 더 이상 퍼레이드를 이어가지 못한 선수들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빠져나갔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장은 "선수단이 오벨리스코에 자리하고 있던 사람들과 인사하기 어려워졌다. 대신해 사과한다"고 했다. 헬리콥터는 팬들이 모인 주요 포인트를 비행하는 일정으로 행사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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