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산불 23시간 만에 완진…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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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강서구 봉화산에서 난 불이 임야 2만㎡를 태우고 23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9분 강서구 봉화산(329m) 5부 능선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부산소방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7대와 장비 50여대, 소방대원과 공무원, 산불진화대 등 490여명을 투입해 진화를 펼쳤다.
같은날 큰 불길을 잡고 진화율 90%까지 도달했지만, 밤샘 진화작업이 이어졌다.
이후 날이 밝은 30일 오전 6시50분께 소방헬기 2대와 소방과 관할 구청 직원 등 85명이 다시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이번 산불은 임야 2만㎡을 태워 1100만원(소방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내고 약 23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9분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과 강서구는 불이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잔불을 감시할 예정이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강서구청 소속 산불감시원 A(70대)씨가 하산 중 미끄러지는 바람에 손바닥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부산에는 지난 25일부터 엿새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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