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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배스비욘드, 채무불이행 통지 받아…파산보호 신청 임박

등록 2023.01.27 15: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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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법에 따른 구조조정 등 모든 대안 고려"

[샴버그=AP/뉴시스] 미국 일리노이주(州) 샴버그에 위치한 베드배스앤드비욘드 매장의 모습. 2022.08.31.

[샴버그=AP/뉴시스] 미국 일리노이주(州) 샴버그에 위치한 베드배스앤드비욘드 매장의 모습. 2022.08.31.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의 생활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가 JP모건으로부터 채무불이행(디폴트) 통지를 받았다고 26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마켓워치 등 외신이 보도했다.

증권당국에 따르면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지난 13일 채무불이행이 발생함에 따라 채권단이 회사에 채무를 즉각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이날 공시를 통해 "현재 회사는 신용융자제도에 따른 금액을 상환할 충분한 자원이 없으며 이는 회사가 미국 파산법에 따른 부채 구조조정을 포함한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 것"이라고 말했다.

베드배스비욘드는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차질을 빚는 등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020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며, 2021년에는 14% 줄었다. 

지난해 경영 악화가 이어지면서 경영진을 교체하고 자구안을 발표했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기준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950개의 매장과 3만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이날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전장보다 22.22% 하락한 2.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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