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일본·네덜란드, 미국 대중 반도체 규제에 가세 방침

등록 2023.01.27 13:48:58수정 2023.01.28 15:51: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중국 견제 강력한 '반도체 동맹' 형성

[상하이=신화/뉴시스]중국 동부 상하이에 있는 한 반도체 회사의 작업장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2022.11.17

[상하이=신화/뉴시스]중국 동부 상하이에 있는 한 반도체 회사의 작업장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2022.11.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과 네덜란드는 중국의 첨단 반도체 관련 장비에 접근을 규제하는 미국의 행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CNA와 비지니스 타임스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독자의 반도체 제조능력을 구축하려는 중국을 견제하는 강력한 반도체 동맹이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는 이날 워싱턴에서 중국기업에 공급을 용인하는 반도체 제조장비에 관해 새로운 제한을 설정하는 문제를협의하는 비공개 당국자 회동을 마칠 예정이다.

3개국 당국자는 전날 늦게까지 논의를 진행했으며 합의한 대중 규제 조치에 관한 발표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네덜란드는 자국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ASML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심자외선(DUV) 노광장치를 중국에 판매하는 걸 금지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ASML의 장치가 없으면 중국은 제조라인을 구축하는 게 불가능해진다.

일본 정부도 니콘에 ASML과 같은 제한 조치를 가하게 된다.

3개국의 대중 공조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작년 10월 발동한 대중 반도체 규제를 확대하는 것이다.

규제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첨단 반도체를 제조하거나 해외에서 첨단 반도체를 구매하는 걸 억제하려는 목적이다.

첨단 반도체가 중국 군사력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기에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