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PT-91 등 탱크 60대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
독일제 레오파드 2 탱크 14대 외 60대 더 보내기로
젤렌스키, 폴란드에 고마움 표시 "함께하면 이긴다"

[그다니야(폴란드)=AP/뉴시스]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6일 폴란드 그디니아 항구에서 이날 한국으로부터 도착한 K2 흑표 탱크 앞에 서 있다. 2022.12.6
보도에 따르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날 CTV 뉴스에 출연해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탱크 60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폴란드는 반년 전 250대 혹은 그보다 많은 탱크를 보낸 첫 번째 국가였다"며 "우리는 현대화된 60대의 탱크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폴란드는 독일에 레오파드 2 탱크를 보낼 것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다른 국가들도 지원 행렬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폴란드가 보낼 60대의 탱크 중 절반은 PT-91 탱크로 알려졌다.PT-91은 1990년대 실전 배치된 폴란드제 탱크로 소련 시절 T-72 계열에서 개발됐다.
앞서 독일은 자국 내 레오파드 2 탱크 1개 중대(14대)를 3~4개월 내에 먼저 보내겠다는 한편 동맹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이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폴란드의 탱크 추가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160년 전 처럼 함께 싸우고 있지만, 이번에는 적에 승산이 없다"며 "함께하면 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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