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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대선…'정치 신인' 페트르 파벨 54.7% 득표, 개표 초반 앞서

등록 2023.01.29 00:05:06수정 2023.01.29 05: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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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바비시 후보는 45.3% 득표 중

[프라하=AP/뉴시스]28일(현지시간) 체코 공화국 프라하에서 열린 대선 결선 예비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이자 퇴역 군인인 페트르 파벨 후보가이 아내와 함께 자신의 선거본부에 도착하고 있다. 2023.01.28.

[프라하=AP/뉴시스]28일(현지시간) 체코 공화국 프라하에서 열린 대선 결선 예비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이자 퇴역 군인인 페트르 파벨 후보가이 아내와 함께 자신의 선거본부에 도착하고 있다. 2023.01.2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체코 대통령 선거에서 퇴역 군인 장군 출신 무소속 페트르 파벨(61)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조기 개표 결과가 나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벨은 54.7%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현재 45% 이상의 투표소에서 개표되었다. 야당인 긍정당(ANO) 대표이자 전직 총리를 지낸 안드레이 바비시(68) 후보는 45.3%로 뒤졌다고 체코 통계청이 밝혔다.   

체코 유권자들은 27~28일 이틀에 걸쳐 밀로시 제만 현 대통령의 후임자를 뽑는 투표를 실시했다. 파벨과 바비시 두 후보가 2차 투표에 진출한 것은 2주 전 1차 투표에서 초기 후보 8명 중 과반 이상의 절대 다수를 얻은 후보자가 없기 때문이다.   

1차 투표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한 무소속 후보 파벨에게 유리했다. 3명의 다른 후보들은 27일에 시작된 결선투표에 앞서 파벨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다. 

파벨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군사위원장을 지낸 군 장성 출신의 정치 신인이다. 그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인도적 지원을 전적으로 지지했다. 

[프루호니체=AP/뉴시스]대통령선거 후보이자 전 직 총리인 안드레이 바비시(사진 오른쪽)가 27일(현지시간) 체코 프루호니체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배우자의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2023.01.28.

[프루호니체=AP/뉴시스]대통령선거 후보이자 전 직 총리인 안드레이 바비시(사진 오른쪽)가 27일(현지시간) 체코 프루호니체에서 열린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배우자의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2023.01.28.

바비시는 2021년 총선에서 패배한 전직 총리다. 그는 유럽 통합에 회의적인 유로스켑틱(eurosceptic) 관점과 반이민 레토릭을 구사하는 습관을 공유하는 제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제만은 국민 투표 방식에 의해 선출된 첫 번째 대통령이었다. 그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5년 임기는 올해 3월에 만료된다. 국회의원들은 이전의 두 전직 대통령인 바츨라프 하벨과 바츨라프 클라우스를 선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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