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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길 오른 美국무 "이-팔 긴장 완화해야"

등록 2023.01.31 00: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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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사태' 이-팔 지역 긴장 완화 강조

[카이로=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30.

[카이로=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30.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유혈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의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모든 당사자가 상황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몇 달간 폭력이 급증한 것을 목도했다"며 "지금이 매우 어려운 시점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중심으로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유혈사태로 번지고 있다.

지난 27일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점령지의 제닌 난민촌을 급습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과 충돌해 9명이 사망하고, 최소 20명이 다쳤다.

다음날 21살의 팔레스타인 청년이 동예루살렘 유대인 정착촌에서 총격을 가해 이스라엘인 7명이 숨졌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두 국가 해법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공존하는 방안으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핵심 기조다.

한편 중동 순방에 나선 블링컨 장관은 이집트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한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흐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장과 만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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