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광트렌드는 모멘트…'일상 모든 순간이 여행'
한국관광공사 발표...로컬관광·농촌 여행·친환경 여행 등 주목

[서울=뉴시스] 한국관광공사-2023 국내관광 트렌드 요약 인포그래픽.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23.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토대로 정한 '모멘트'는 엔데믹 시대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정상화되면서 '일상의 매 순간이 여행의 순간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모멘트는 ▲로컬관광(Meet the local) ▲아웃도어·레저여행(Outdoor·leisure travel) ▲농촌 여행(Memorable time in rural area) ▲친환경 여행(Eco-friendly travel) ▲체류형 여행(Need for longer stay) ▲취미 여행(Trip to enjoy hobbies)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인해 전년도 관광트렌드(변화된 일상, ‘현재’와 ‘나’에 집중)의 기조가 일부 유지되는 가운데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 환경에 관한 관심 증가, 재택 및 원격근무 확산, 휴식·웰니스에 대한 필요성 강화, 아웃도어 수요 증가, 개인 경험의 가치 중시 등 사회·소비·환경·노동·여가 등 사회 전반의 거시적 변화가 여행에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척) 영화 '헤어질 결심'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부남해변의 바위산_박상준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한옥카페 선운각 전경_진우석 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관광공사는 총 6개의 페르소나(Persona, 실제 사용자 층을 기반으로 가상 인물을 설정해 행동양식 분석)를 제시하여, 세대별 국내 여행 특성과 가상 여행 시나리오 제공으로 연령별 분석을 새롭게 한 결과, 세대별 세분화된 여행 행태도 나타났다.
① 산업화 세대(67~78세): 환경과 사회에 대한 기여를 중시하고, 소박한 여행 추구 ② 베이비부머 세대(57~66세): 타 세대에 비해 취미 여행에 적극적이며, 단기간 여행 선호③ X세대(42~56세): 여유롭게 현지 일상을 구석구석 체험하는 로컬여행 관심이 높음 ④ 올드 밀레니얼 세대(33~41세) : 여행에서도 취향 및 교양 함양과 자기 계발 추구 ⑤ 영 밀레니얼 세대(27~32세): 여행지를 더욱 깊게 경험할 수 있는 장기 여행 선호 ⑥ Z세대(15~26세):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을 만한 색다른 여행 추구다.
김형준 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향후에는 트렌드라는 본질 특성에 맞게 새로운 시사점을 분기별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여 급변하는 관광환경에 관련 기관 및 업계가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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