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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전통 인공 무기안료' 보고서 발간

등록 2023.01.31 10: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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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통 인공 무기안료 동록 제조기술 연구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통 인공 무기안료 동록 제조기술 연구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1.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은 전통 인공 무기안료 복원과 연구 성과를 담은 보고서 '전통 인공 무기안료'를 발간했다.

무기안료는 화학적으로 무기질인 안료다. 천연광물 그대로 또는 천연광물을 가공·분쇄해 만든 것과 금속화합물을 원료로 만드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사찰, 궁궐 등 주요 목조건축물 목부재를 보호하고 건축물의 격에 맞는 장식을 하려고 천연과 인공 안료로 단청을 칠했다. 

19세기 말부터 가격이 저렴하고 수급이 용이한 화학안료가 유입되면서 전통안료 수요가 줄어들었다. 자연히 전통안료 제조기술과 시공기술이 단절돼 문화재 수리 현장 적용이 어려워졌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단청용 전통안료를 복원하고 문화재 수리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전통 단청안료 제조기술 및 품질기준 연구’를 진행해왔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천연 무기안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2020년에는 연구 성과를 담은 보고서 ‘천연 무기안료’를 발간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전통 인공 무기안료' 보고서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통 인공 무기안료' 보고서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1.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전통 인공 무기안료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성과를 담았다.

이 보고서에는 단청용 전통 인공 무기안료의 특성 규명,  전통 제조법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 및 품질기준 마련, 연구과정에서 획득한 재현안료, 시판안료에 대한 과학적 분석 정보 등 주요 핵심결과가 수록됐다.

특히 녹색안료인 동록(銅綠)의 전통 제조법 복원 성과와 동록, 청색 안료 회청(回靑), 적색 안료 연단(鉛丹), 황색 안료 밀타승(密陀僧), 백색 안료 연백(鉛白) 등 전통 인공 무기안료 5종에 대한 정의와 성분 기준 및 성능 기준, 시험 방법을 담은 '전통 인공 무기안료 품질기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문화재청 웹사이트와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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