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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극작가협회, '대한민국 극작가상'에 홍창수 작가

등록 2023.01.31 16: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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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극작가상' 한민규 작가

[서울=뉴시스]홍창수 작가. (사진=한국극작가협회 제공) 2023.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창수 작가. (사진=한국극작가협회 제공) 2023.01.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가 '대한민국 극작가상'에 홍창수 작가를 선정했다.

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정기총회 및 제6회 극작가의 밤 행사를 열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극단 '창'의 대표인 홍 작가는 등단 26년차인 중견작가다. 1997년 '문학과 창작' 희곡 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극작과 희곡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오봉산 불지르다', '수릉', '오늘 나는 개를 낳았다' 등 희곡집과 '역사와 실존(한국희곡연구)', '동시대의 연극과 현실, 한국 근대 희극의 역사' 등의 학술서를 냈다.

지난 2020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누란누란'이, 2021년엔 공연예술 창작산실 대본공모에 '그들이 쫓아온다'가 선정됐다. 지난해엔 극작가 고(故) 윤조병의 희곡을 정리한 '윤조병 전집' 네 권을 출간했다.

홍 작가는 "동시대 극작가들이 주는 상이어서 더욱 값지고 기쁘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쉬운 평지를 놔두고 낯설고 험한 길을 용기만 앞세워 걷다가 헤매기도 했던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 더 이상 아프지 말고 헤매지 말 것을 다짐해본다. 이 상은 그런 나에게 큰 위로와 격려, 멋진 재출발의 힘을 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의 극작가상'은 극단 혈우 대표인 한민규 작가에게 돌아갔다.
[서울=뉴시스]한민규 작가. (사진=한국극작가협회 제공) 2023.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규 작가. (사진=한국극작가협회 제공) 2023.01.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13년 뮤지컬 '만약의 일기'로 등단한 그는 201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무협활극 '혈우'가 선정됐고, 2017년 '최후의 전사'로 대전창작희곡공모 우수상을 받았다. 2018년엔 '아리랑무극'이 평창문화올림픽에 공식 초청됐다. 2019년 강원도립극단 창작희곡공모에 당선된 '월화, 신극 달빛에 물들다'는 한국연극 100주년 기념 공연에 선정됐다.

한 작가는 "서른을 앞두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주 40시간 이상 글 쓰는 창작의 시간을 갖기로 스스로와 약속했고, 이것만큼은 철저히 지켜왔다. 어느덧 30여편의 작품을 올리게 되고, 영광스러운 상까지 받게돼 매우 기쁘다. 늘 배움을 찾는 창작자의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극작가상'과 '오늘의 극작가상'은 각각 등단 20년차 이상과 미만 극작가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협회가 주최하는 신춘문예에는 단막 부문에 윤소정의 '집의 생존자들', 아동청소년극 부문에 김하나의 '바람의 전화'가 선정됐다.

한편 협회 7대 이사장에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희철 작가가 취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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