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테러 사망, 100명으로 증가 부상 225명…"보안 실수" 비난 거세
야당 "샤리프 총리 집권 하에선 정치 불안 계속" 조기 총선위해 사임 촉구

[페샤와르=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이슬람 사원 자살 폭탄 테러로 숨진 경찰관들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앞서 페샤와르 경찰 단지 내 사원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지금까지 최소 44명이 숨지고 157명이 다쳤으며 희생자 대부분이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31.
이번 자폭 테러는 최근 몇 년 동안 파키스탄 보안군에 대한 가장 치명적 공격 중 하나로, 페샤와르의 고위 관리 카시프 아프탑 압바시는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중태라고 전했다.
경찰관 자파르 칸은 폭발로 지붕 일부가 날아가며 무너져 내려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아직도 잔해 밑에 갇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잔해 더미를 치우고 있다고 말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경찰관들이다.
페샤와르가 주도인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의 굴람 알리 주지사는 페샤와르에서 가장 치안이 엄격한 지역에 테러범이 어떨헤 접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면서도 "보안상의 실수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페샤와르=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한 이슬람 사원과 경찰서 부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경찰과 구조대가 희생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2023.01.31.
한편 파키스탄 야당 '정의를 위한 운동'(Pakistan Tehreek-e-Insaf)의 캄란 방가시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당 사무총장은 "샤바즈 샤리프 총리 정부는 경제 및 법·질서 개선에 실패했다. 현 정부 집권 하에서는 정치적 불안이 계속될 것"이라며 "빠른 총선을 위해 샤리프 총리는 사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