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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 지난해 200조원 손실 기록

등록 2023.02.01 16:48:37수정 2023.02.01 17: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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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인플레·금리 상승 여파에 손실

[오슬로=AP/뉴시스] 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2021.12.09.

[오슬로=AP/뉴시스] 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2021.12.09.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1조6400억크로네(약 203조원)의 사상 최대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처(NBIM)는 이날 오슬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투자 수익률이 -14.1%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직전 최대 손실 규모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6330억크로네(약 78조원)다.

니콜라이 탕엔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높은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며 "이는 주식 시장과 채권 시장에 동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측은 에너지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1조3000억달러(약 1600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로, 전 세계 70개국의 9300여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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