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긴축 완화 기대 속 반도체 등 매수 확산…닛케이지수 0.20% ↑

[도쿄=AP/뉴시스]2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이 닛케이225 지수를 보여주는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더 많은 금리 인상이 계획되어 있다고 발표한 후 2일 아시아 증시는 상승했다. 2023.02.0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2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 대비 55.17포인트(0.20%) 상승한 2만7402.05으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전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하이테크주)가 크게 상승한 흐름으로부터 도쿄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나 그로스(성장)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 둔화를 언급해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고, 도쿄 시장에서도 PER(주가수익률)이 높은 성장주를 사들였다.

반면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8엔대 중반까지 오르면서 도요타와 닛산자동차 등 자동차 종목을 비롯해 일부 수출 관련주가 하락했다.

이날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전 거래일에 비해 7.06포인트(0.36%) 떨어진 1965.17을 기록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장 보다 52.14포인트(0.29%) 내린 1만7734.80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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