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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GM과 공동개발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타사에도 판매

등록 2023.02.02 16: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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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사업 확대 방침

[디트로이트=AP/뉴시스]혼다 자료사진. 2023.02.02.

[디트로이트=AP/뉴시스]혼다 자료사진. 2023.02.0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혼다는 미국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개발하는 수소를 이용한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타사에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고 일본 공영 NHK, 산게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혼다가 발표한 수소사업 확대 방침에서는 GM과 공동 개발을 진행하는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2020년대 중반 다른 기업에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개발중인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은 혼다가 출시하는 연료전지차(FCV)의 기존 시스템 대비 내구성은 2배 향상, 비용은 3분의1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는 2024년 미국과 일본에 출시할 FCV에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혼다는 탈탄소화를 위해 FCV와 상용차, 비상용 전원, 건설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 시스템을 공급함으로써 수소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동차나 건설기계 외에 수소를 연료로 하는 전원장치용으로 2020년대 중반에는 연간 2000기, 2030년에는 연간 6만기, 2030년대 후반에는 연간 수십만기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혼다는 내년에 이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자사의 FCV를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할 계획이지만 타사에도 제공함으로써 수소사회 실현을 가속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료전지차는 혼다 외에 도요타자동차도 다루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전기차에 비해 그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지 않은 것이 과제였다. 연료전지 시스템의 본격 보급을 내다보고 혼다는 더욱 내구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기 위한 연구개발을 독자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를 사용한 화학반응으로 발전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혼다는 FCV뿐 아니라 장거리 수송 트럭과 데이터센터 등 비상용 전원, 중대형 건설기계 탑재도 염두에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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