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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작년 자동차 생산 45만대로 67% 격감..."31년 만에 최소"

등록 2023.02.02 16:32:10수정 2023.02.02 17: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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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모스크바 르노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모스크바 시는 프랑스 자동차 기업 르노의 모스크바 현지 공장을 직접 인수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2010.03.01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모스크바 르노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다. 모스크바 시는 프랑스 자동차 기업 르노의 모스크바 현지 공장을 직접 인수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2010.03.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67% 격감한 45만대에 그쳤다고 타스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 연방통계청(로스타트)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1991년 옛소련 붕괴 이래 31년 만에 최소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간 러시아의 자동차 연간 생산량이 가장 적었던 때는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60만대였는데 2022년은 이를 15만대나 하회했다.

작년 러시아 자동차 생산 급감은 2022년 2월24일 시작한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서방 제재와 외국 메이커들이 잇딴 철수가 주된 요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지난 수십년 동안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는 러시아에서 공장을 가동했지만 서방 제재 발동으로 대거 떠났다.

수입부품 부족으로 러시아 국내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이 중단하는 사태가 속출했다가 여름 최대 국산 메이커 아브토바즈(Avtovaz)를 중심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2022년 12월 한달간 자동차 생산량은 잔년 동월보다 68% 줄어든 4만300대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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