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크라이나, 서방 지원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 않는다"

등록 2023.02.05 16:45:38수정 2023.02.05 16:49: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숄츠 獨 총리...젤렌스키 대통령과 합의

레오파르트2 *재판매 및 DB 금지

레오파르트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는 서방 지원 무기로는 침공한 러시아의 본토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가 5일 밝혔다.

도이체 벨레(DW)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보도된 일간지 빌트 암 존탁과 가진 회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독일이 제공한 탱크와 다른 무기장비를 동원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지는 않기로 합의를 보았다고 전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의 강력한 경고를 의식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독일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공여한 탱크를 비롯한 무기장비를 러시아 영토를 타격하는데 사용하지 않기로 의견을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그간 독일은 러시아 반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수주일 동안 주저하다가 주력탱크 레오파르트2 12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독일은 서방 각국의 압박 속에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이 우크라이나에 탱크 등 중화기를 공급하는데 겨우 동참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은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무기 지원을 매번 신중히 검토했다"며 이런 접근방식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대를 막아왔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스탈린그라드 승전 80주년 기념식에서 "우린 또다시 서방의 집단적인 침략을 물리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숄츠 총리는 푸틴 대통령이 "터무니없게 역사 비교"를 했다고 비난하며 그와 통화에서 독일의 다른 관점을 분명히 전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못박았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